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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재혼 후폭풍




가수 겸 배우 임창정(43)이 두번 장가 든 '턱'을 단단히 치루고 있다.


임창정과 서모씨의 결혼식이 열린 6일 오후부터 이들 결혼식 관련 기사에는 수많은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문제는 댓글 대부분이 악성이라는 점이다. 악성 댓글이 많아진 것은 주로 임창정이 자녀를 셋 둔 상태에서 재혼한다는 점과 신부가 18살이나 연하인 점, 신부가 이미 임신 6개월 상태라는 점 등 때문이다.


결혼식이 예상보다 성대하게 치러진 점도 비난의 강도를 높힌 요인이었다. 임창정측은 애초 결혼식을 친지와 지인 등 가까운 사람들만 초청해 비공개로 치룬다고 했다. 


실제로 임창정은 별도의 기자회견이나 포토월없이 식을 마무리하긴 했다. 축의금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하객으로 참석한 동료 연예인 등이 SNS에 인증샷을 올리고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과정에서 결혼식의 '성대한' 모습이 일정정도 노출됐다.


임창정이 전처 김모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셋을 이번 결혼식 화동으로 삼았다는 점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애들이 어려서 아직은 아무 생각이 없을 수 있지만, 사춘기가 되면 충격으로 기억될 수 있다" 는 등의 지적이다.


신부를 걱정하는 댓글도 많았다. 남편 임창정과 나이차가 많이 나는데다 전처 소생 자녀, 그것도 아들 셋인 상태에서 앞으로의 생활이 편안할 수 있겠느냐, 신부 부모가 얼마나 걱정하겠느냐 등의 내용이다.


하지만 결혼식에 참석한  동료 연예인들을 비롯해 많은 팬들은 새 가정의 가장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임창정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임창정은 지난해 9월 '내가 저지른 사랑'을 발표할 즈음 일반인 여자 친구와 열애를 인정한 뒤 두 달 후 결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부 서씨는 '내가 저지른 사랑' 뮤직비디오에 임창정과 함께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 강남구 한 예식장에서 6일 오후 열린 임창정의 결혼식에는 DJ DOC의 이하늘 정재용, 리쌍의 길과 라붐 유키스 이장우 등 가수들과 황정민 오지호 변정수 등 연기자들, 코미디언 박나래 변기수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이수근의 사회로 진행됐다.  변정수 박나래 김창렬 리쌍 길이 축사를 했고, 휘성 케이윌 김창렬 유희관 등이 축가를 불렀다.


임창정은 지난 1990년 영화 '남부군'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뒤 1995년부터는 가수로도 활약중이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정규 13집 'I'M'의  타이틀 곡 '내가 저지른 사랑'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를 휩쓸었고 덕분에 임창정은 한국갤럽이 선정한 2016년 최고의 가수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