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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뉴욕증시]2.3.금 트럼프 도드-프랭크법 일부 폐지, 나스닥 사상최고치


3일(금) 뉴욕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규제법 완화 조치와 1월 고용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다우 20071.46(+0.96%), 나스닥 5666.77(+0.54%), S&P500 2297.42(+0.73%).


다우지수는 다시 2만선을 회복했고,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날 발표된 1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부문 고용은 22만7천명 증가(계정조정치)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7만4천명, 마켓워치는 19만7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3센트, +012% 상승한 26.0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수치다.


1월 실업률은 4.8%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1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를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락 오바마 정부의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의 일부 내용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같은 소식에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도드-프랭크법'은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업무영역 분리, 대형 은행 자본 확충 의무화, 파생금융상품 거래 투명성 강화, 금융지주회사 감독강화 등 강력한 규제를 담고 있다.


한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이 경기를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3월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이 사라졌으며 6월이 가장 이른 인상 시기'라는 월가의 시각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