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아씨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간극장, 진도 허씨 3남매 '황혼의 아씨들' 10일 오전 KBS1 TV 에서는 '황혼의 아씨들 2부'가 방송된다. 사시사철 늘 푸른 전라남도 진도. 이곳에 늘 푸른 우애를 자랑하는 허씨 자매, 허점수(70), 허순자(68), 허순오(66)가 있다. 모이면 자정 넘도록 이야기꽃을 피우고 아쉽다고 이부자리에서도 손 꼭 붙잡고 잔다. 해가 뜨면 빨간 조끼 맞춰 입고 봄동을 솎는다. 평균 나이가 68세인데도 함께하면 소녀 같이 웃는 이 황혼의 아씨들. 그녀들이 처음부터 뭉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시집에 가면 친정에는 발을 끊어야 하는 줄 알았다. 시부모 모시고 자식들 키우며 살았어도 자매들은 어릴 적 했던 약속을 잊지 않고 있었다. ‘우리 나중에 꼭 모여 살자’, 칠순쯤에나 모이려나 했는데, 상상도 못했던 일로 자매의 동거가 앞당겨졌다. 5년 전, 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