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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은 정치 달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대중을 향해 다시 입을 열었다. 최순실씨가 헌법재판소와 법정 이외의 공개된 장소에서 국민을 상대로 직접 발언을 한 것은 지난해 10월31일 서울 서초동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출두하면서 "죽을 죄를 졌다"고 한 이후 거의 석달만이다. 최순실씨는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에 압송되면서 취재진들을 향해 고함치듯 큰 소리로 "특검이 자백을 강요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씨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특검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다가 결국 체포영장이 발부돼 이날 강제로 특검에 소환됐다. 이날 오전 11시 특검팀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대치동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한 최순실씨는 작심한 듯 불만을 털어놨다. 최순실씨는 여성 교도관 2명과 팔짱을 낀.. 더보기
조의연판사,최-이-박 공화국 마침내 깨나 국정농단 사태의 본질은 최순실이라는 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다. 제왕적 대통령 세력과 황제급 재벌 세력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욕망의 바벨탑이 국정농단의 본질이다. 대한민국 권력실세 1위는 최순실, 2위는 정윤회, 3위가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평가에는 약간의 오류가 있다. 박 대통령 치하에서 권력서열 1위가 최순실인 것은 맞지만 2위는 정윤회가 아니라 이재용이었다. 어쩌면 1위가 이재용일 수도 있다. 삼성의 블랙머니가 없었다면 국정농단은 애초부터 벌어지지도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특검 수사로 대한민국이 얻어야 하는 것은 삼성이라는 황제 재벌과 제왕적 대통령 세력의 추악한 거래 실태를 드러내고 궁극적으로 근절책을 마련하는 것이 돼야한다.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담당 판사는 이 역사적 대장정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