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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이영학


그것이알고싶다, 서울대 유성호 교수 "이영학 부인 투신 각도 전문 다이버나 가능한 일"


28일 SBS '그것이알고싶다'는 '악마를 보았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두 얼굴'편에서 최근 전국민을 경악케 한 이영학의 여중생 살해사건을 다뤘다.


수사 결과 이영학의 여중생 살해 이외에도 갖가지 악행들이 드러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의혹은 이영학 부인의 죽음이다. 이영학 부인은 딸의 친구 살해사건 25일 전에 사망했다. 현재 공식적인 사인은 자살. 경찰이 자살로 결론 내린 것은 이영학의 주장 때문이다.


이영학은 아내가 의붓 시아버지에게 8년동안 성폭행을 당했고 그 죄책감에 창문으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영학은 부인이 사망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성폭행으로 인해서 자살했다고 거리낌없이 말했고 마치 증거를 남기기라도 하듯 숨진 부인의 모습을 촬영했다. 


'그것이알고싶다'는 이날 방송에서 이영학 부인의 죽음이 자살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영학 부인이 자살하기 위해 뛰어내렸다는 화장실 창문과 사체가 발견된 지점의 각도가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서울대학교 법의학과 유성호 교수는 “이것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다이버나 가능한 일"이라며 "굳이 이 방향을 향해서 뛰어내렸을 가능성은 제가 경험한 자살에서는 없었다”고 했다.

 

이영학은 부인이 자신과 다투던 중 화장실에 들어갔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화장실 창문을 통해 투신했다고 말했다. 


추락지점은 화장실 창문에서 수직이 아닌 사선방향이었다. 추락지점인 바닥면에서도 화장실 창문의 직하부분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이영학 부인의 친가족은 '그것이알고싶다' 측에 전한 편지에서 그 동안 이영학이 책과 방송을 통해 부인과의 만남을 미화시켰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수사과정에서 이영학은 부인을 성매매에 동원해 돈을 벌어들인 의혹도 제기됐다.


이영학은 ‘거대 백악종’이라는 희소병을 가진 사람으로, 네 차례의 수술로 입 안에 어금니 하나만이 남아 ‘어금니 아빠’로 불리게 되었다. 


수많은 방송과 SNS를 통해 자신의 희소병이 딸에게 유전되었다며 어린 부인과 함께 도움을 호소했고, 부녀의 안타까운 사연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를 알고 지내던 이들은 이영학의 성정에 어린 시절부터 문제가 많았다고 증언했다.


이영학의 중학교 동창은 이영학이 커서 "성폭행범 아니면 사기꾼이 될 줄 알았다"고도 했다.  


동창들은 이영학이 어린 시절부터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증언했다. 성폭행으로 의심되는 수많은 비행이 있었고, 불량한 생활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영학의 딸도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아버지 이영학을 싫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가 있어야 자신이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기에 아버지를 거부할 수 없는 상태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