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68) 전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한국전력공사 차기 사장에 낙점됐다.
한전은 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
신임 사장 선출을 위한 임시주총은 18일 오전11시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다.
한전 사장에 정치인 출신 외부인이 취임하는 건 62년 한전 역사에서 처음이다.
김 전 의원은 광주제일고,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1980년대 한국산업은행에 몇년 근무한 것을 제외하면 평생을 정치인으로 살아왔다.
한전 안팎에선 한전은 물론 전기에 전자도 잘 모를 '낙하산' 정치인'이 종체적 난국에 빠진 한전 사령탑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호남 출신인 김 전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한 보은 인사 성격이 짙다는 지적이다.
한전 사장은 공공기관의운영에관한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 추천하면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과 한전 이사회 및 주총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김 전 의원이 18일 주총 이후 한전 사장으로 최종 임명되면 한전은 5월 정승일 전 사장의 조기 퇴임 이후 약 넉 달 만에 리더십 공백을 해소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1961년 한전 주식회사 발족 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1989년 'DJ 오른팔'로 불리는 민주당 권노갑 전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광주 광산구에서만 내리 4선(17∼20대)을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정치 이력 대부분 민주당 계열 정당에 몸담았지만,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도와 선대위 후보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했다./포쓰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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