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가 2일 개봉과 함께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예매율이 50%를 넘어섰다. 경쟁작인 '군함도'를 멀찌감치 따돌리는 양상이다.
'첫날 효과'가 주말까지 지속된다면 군함도 못지 않는 흥행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7월26일 개봉한 군함도는 누적관객 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예매율을 보면 2일 오후 5시 기준 택시운전사가 절반이 넘는 50.1%를 기록했다.
2위인 군함도(16.7%)와 3위인 슈퍼배드3(10.3%)를 압도했다.
예매관객수는 택시운전자 21만6527명, 군함도 7만21451명, 슈퍼배드3 4만4399명이다.
택시운전자는 이날 예매 매출액만 17억원을 넘어섰다.
택시운전자는 평론가들로부터는 평균 수준의 점수를 받았으나 관람객들로부터는 호평을 받고 있다.
택시운전사의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은 9.36점(10점 만점)을 기록중이다. 네티즌 평점도 8.47점이다. 다만 기자· 평론가 평점은 5.83점에 그쳤다.
영화 택시운전자에는 송강호(김만섭 역)와 토마스 크레취만(위르겐 힌츠페터 역), 유해진(황태술 역), 류준열(구재식 역)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택시운전자 배급사인 쇼박스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47% 상승마감했다. 장중 한 때 4%이상 급등했으나, 장마감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소폭상승에 그쳤다.
영화 택시운전자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서울 택시 기사(송강호)가 독일에서 온 기자(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