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실상 단식을 하면서 몸무게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 수감생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현재 식사를 끊고 귤만 먹고 있으며, 수감 초기에는 5분 간격으로 시간을 묻는 등 심한 강박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월간중앙 인터뷰를 통해 "조윤선 전 장관이 구치소에 수감될 줄 전혀 예상 못 했던 것 같다"며 "조윤선 전 장관이 심리적 충격이 심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이 식사를 끊고 귤만 먹고 있다"며 "언제 쓰러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에 따르면 조윤선 전 장관은 구속된 이후 한동안 교도관에게 5분 간격으로 시간을 묻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재 조윤선 전 장관의 남편 박성엽 변호사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견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선 전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와 관련해 국정조사 과정에서 계속 모르쇠로 일관했으며, 최순실씨와의 관계도 부정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조윤선 전 장관과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수감생활에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수감 중 특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조사관이 "탕수육을 시켜주겠다"고 권했으나 이 부회장은 "수감 생활에 익숙해지기 위해 짜장면을 먹겠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김종 전 차관은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중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구치소에서 건강하게 버티려면 체력이 중요하다"며 "500mL 페트병 두개에 물을 담아 들었다 내렸다 하며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조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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