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세월호7시간'과 관련해 여성비하를 당하고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논박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이 "스스로 여성성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31일 채널A에서 방영한 '외부자들'에서 전여옥 전 의원은 "세월호 사고 당시 대통령이 여성이었나, 엄마였나? (둘 다) 아니었다"며 "아이들은 그렇게 말 잘 듣고 배 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TV 보면서 점심을 먹었다. 스스로 여성성을 거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그러면서 여성 대통령이기 때문에 굿판, 미용시술 등 음모론에 희생됐다고 주장하는 게 말이 되냐"며 각을 세웠다.
전여옥 전 의원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시해 논란이 불거졌던 '더러운 잠' 패러디 그림 전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전여옥 전 의원은 "여성성을 지켜줘야 우리의 품격도 유지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의 말에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역시 "전여옥 전 의원이 세월호 이야기를 할 때 울컥했다"며 공감을 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대통령이 아니면, 또 여성 아니면 그런 비하를 받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여성 비하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7시간과 관련한 의혹제기를 여성성과 연관시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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