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유승민 딸 유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딸 유담씨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총선 때부터 유담씨는 선거에 출마한 아버지 유승민씨의 주목도를 높히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도 유승민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후 첫 출연한 예능 토크쇼 '썰전'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하지만 막상 유담씨 본인은 대중에 공개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유승민 의원은 전했다.


유승민 의원은 2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딸 유담씨 이야기가 나오자 “딸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며 적극적인 언급을 피하려고 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딸이 언론에 노출된 후 (대중들의 관심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한다”고 유담씨의 반응을 전했다.


유승민 의원 딸 유담 양은 동국대 법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유담씨는 지난해 4.13총선 때 대구시 동구 용계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유승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하며 눈에 띄는 미모로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유승민 의원은 미모의 딸 등장으로 '국민 장인'이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유담씨는 지난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아버지 유승민 의원 대선 출마선언 출정식에도 참석했다. 대중의 관심은 이때도 자연스럽게 유담씨에게 쏠렸다.


썰전에서 김구라는 유승민 의원의 대선 레이스에 관해 이야기하며 "작년에 총선을 위해 가족분들이 도움을 주셨더라"고 유담씨로 화제를 몰았다. 그러자 이번에 패널인 유시민이 반발조로 나왔다. 


김구라 말에 유시민은 "딸 이야기 하려고 그러지?"라며 "대선 후보 모셔놓고 그런 가십성 이야기는 하지말자"고 정색하며 말했다. 그러나 이번엔 전원책이 "트럼프도 이방카가 최대 공신이다"며 대선 후보 가족에 관심을 갖는 건 자연스런 현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유승민 의원은 "딸이 원하지 않는 걸 제가 무슨 수로..."라며 "언론에 노출된 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한다"고 딸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집요하게 딸 유담씨에 대해 물었고, 유승민 의원은 "(딸 유담이) 법학과에 다니고 있는데 법조계 쪽으로 갈 것 같진 않다. 취직을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유담씨의 일면을 공개했다.


썰전 방송 후 네티즌들은 유승민 의원 딸 유담씨의 사진을 찾아내 게시하는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수지 닮았다" "진짜 예쁘다" "매력있는 얼굴" "다른 사진에서는 탕웨이 분위기가 나는데?" 등 유담의 외모에 대한 인상평가부터 "장인어른 지지합니다", "유담을 보니 유승민이 옳다는 생각이 든다" 등 '여성' 유담씨를 의식한 농담조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유담 씨의 재산 내역까지 다시 회자됐다. 이는 유승민 의원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재산신고 때 제출한 자료에 있는 것으로 당시 유담 씨는 예금 1억 7000만 원과 보험 1600만 원 등 약 2억원 정도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외모, 학벌에 이어 다이아수저", "22살이 어떻게 2억을 저축하냐, 경제민주화 덕분인가?", "증여세는 납부하셨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