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왕자가 올해 두번째 <복면가왕>의 왕좌를 차지했다. 호빵왕자는 설득력 강한 보이스를 자랑하며 여성판정단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내 장기집권 가능성을 예고했다.
15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팥의 전사 호빵왕자'가 올해 첫 가왕 '신비주의 아기천사'를 이주일만에 왕좌에서 밀어내고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에 진출한 4명의 복면가수들과 아기 천사의 싱글송 배틀로 펼쳐졌다.
아기천사의 가왕자리에 도전한 최종 도전자는 '팥의 전사 호빵왕자'였다. 가왕 대결전에서 아기천사는 감미로운 보이스로 여심을 자극했지만 최종점수에서 호빵왕자에게 져 가왕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복면을 벗은 아기천사의 정체는 울랄라섹션의 김명훈으로 밝혀졌다.
‘팥의 전사 호빵왕자’는 이날 <복면가왕> 2, 3라운드를 거치면서 판정단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며 '여심 스틸러'로 등극했다.
이날 <복면가왕> 2라운드에서 '나만 바라봐'를 선곡한 호빵왕자는 첫 소절부터 여성 판정단들의 마음을 모두 쓸어간 여심 진공청소기 복면가수로 인정받았다.
호빵왕자는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 출연해 '궁금하면 500원 뽑기왕'과 이날 첫 대결을 펼쳤다.
뽑기왕은 김범수의 '지나간다'로 판정단의 감성을 자극했다. 하지만 승자는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선곡해 열창한 호빵왕자였다. 복면을 벗은 뽑기왕은 갓세븐 메인보컬 영재였다.
호빵왕자의 <복면가왕> 3라운드 상대는 '용건만 간단히 여보세요'였다. 여보세요는 나미의 '슬픈인연'으로, 호빵왕자는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로 명품 보이스 대결을 벌였다.
판정 결과 47대 복면가왕 결정전 진출자는 호빵왕자였다. 여보세요는 데뷔 4년차 '음색 깡패' 가수 수란이었다.
호빵왕자가 이날 <복면가왕>에서 잇따라 파격적인 반전 무대를 선보이자 여성 판정단들은 모두 일어나 진심어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전문가들을 포함한 판정단 모두는 “이 분은 가왕 후보가 분명하다”, “넋을 놓고 무대를 감상했다”, “미국 시상식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는 것 같다” 등 극찬을 보냈다.
이 무대에 푹 빠진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들도 “편의점 호빵을 봐도 설렐 것 같다”, “댄스에도 흔들리지 않을 탄탄한 발성을 가지고 있다”, “라이브가 맞냐 립싱크인줄 알았다”며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모두 완벽한 모습의 호빵왕자를 칭찬했다.
<복면가왕> 관객 판정단으로 참여한 ‘천재 골프소녀’ 리디아 고 선수도 “남자친구가 이런 노래를 불러주면 기절할 것 같다” 라며 호빵왕자를 칭송했다.
리디아 고는 아기천사와 호빵왕의 가왕전 대결 뒤에도 "아기천사 목소리의 20분의 1만 돼도 노래방에서 98점은 나올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저는 일편단심 호빵왕자 편이다"며 호빵왕자의 왕팬을 자처했다.
이날 <복면가왕> 마지막 무대에서 새해 첫 가왕 '신비주의 아기천사'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선곡해 처절한 감성 열창으로 호빵왕자의 도전에 방어선을 구축했다.
하지만 아기천사의 열창에도 불구하고 판정단 투표 결과 47대 왕좌는 '팥의 전사 호빵왕자'에게 돌아갔다. 이주일 만에 복면을 벗은 아기천사의 정체는 울라라세션 김명훈이었다.
호빵왕자는 지난주 <복면가왕>에서 방탄소년단 지민과 함께 ‘피 땀 눈물’ 댄스로 남성다움을 폭발시킨 바 있다.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 모두의 마음을 빼앗은 여심 콜렉터 호빵왕자의 정체 에 대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호빵왕자의 정체가 가수 환희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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