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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JTBC 2018설특선영화 '더 킹' 15일 오후9시.


더 킹(The King)=감독:한재림/출연:조인성,정우성,배성우,류쥰열,김의성 /개봉:2017년1월18일/러닝타임:134분/시청연령:15세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박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더 킹>은 지난해 초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개봉해 누적관객 531만명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는 우여곡절 끝에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을 만나 핵심 라인을 타고 승승장구 하게 된다.

정권이 교체되는 중요한 시기, 새로운 판을 짜며 기회를 노리던 이들 앞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치는데…


사회적 약자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조리함을 담아내며 메시지를 전달했던 기존 영화들과 달리, <더 킹>은 세상 위에서 군림하는 권력가들의 민낯을 들춰내며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가 가진 부조리함을 담아냈다. 


<더 킹>은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며 시작된다.


한재림 감독은 2014년경, “대한민국처럼 권력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있을까?”라는 답답함에서 <더 킹>의 기획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 감독은 "더 킹은 대한민국의 심각한 문제를 제시하고자 하는 영화는 아니다"며 "사회적 모순을 마당놀이처럼 풍자와 해학으로 표현해 관객들이 즐겁고 흥겹게 볼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 <더 킹>은 사건 위주의 전개보다는 한 남자의 일대기 안에 담긴 우여곡절, 희로애락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리하여 박태수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확대해가는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며 그 끝에서는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격동의 시절을 겪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치열한 뒷모습이 아닌 최대한 우아하고 클래식하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현실에 대한 풍자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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