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 제작발표회에서, 왼쪽부터 안재욱, 이경규, 최승희PD, 김희철. 사진=KBS2TV '냄비받침' 제공
냄비받침, 시작도 전에 정치외풍..'이경규-홍준표-민병두' 묘한 긴장감
KBS2TV 새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연출 최승희)을 첫방송을 앞두고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냄비받침'은 6일 밤 11시10분 첫 방송된다.
제작진의 따르면 '냄비받침'은 초대받은 스타 인사가 자신의 독특한 사생활을 책 속에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각 회별 스타들이 출연해 직접 선정한 주제로 책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책 속에는 각 스타들의 특급 사생활은 물론, 독특한 취미나 자신 만의 관심사가 담기며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애쓰는 현 시대의 긍정적인 욜로 라이프(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경향)에 대한 공감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냄비받침'에는 이경규 안재욱 김희철이 고정 멤머로 활약하고 스페셜 멤버로 유희열이 지원 사격한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이경규의 과거 홍준표 후보 지원유세 등을 이유로 이경규와 '냄비받침' 방송사인 KBS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 의원은 이 글에서 "이경규가 새 예능프로'냄비받침'제작발표를 하면서 홍준표씨에게 출연해달라고 제의했다. 둘이 외모도,성격도 비슷해서 이경규가 선거때 홍준표지원유세를 자주 했다 며 "이제 공중파가 막말파가 되려는가 시청자는 시청료까지 내면서 막말시청 kbs가 빨리 개혁되야한다"고 했다.
민병두 의원과 홍준표 전 후보는 서울 동대문구을 지역구를 놓고 총선에서 경합을 벌인 사이이기도 하다.
민병두 의원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생뚱맞다"는 반응이 많았다.
연예인 개인의 정치적 경향성을 문제삼는 것은 독재정권에서나 있을 수 있는처사라는 지적도 줄을 이었다.
집권 여당의 중견 의원이 개그맨의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특정 방송사에 대해 "개혁" 운운하는 것이 장차 있을 공영방송 개혁에는 되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지배구조상 정권의 눈치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KBS 안팎에서는 '냄비받침'이 집권여당의 레이더 안에 들어간 것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냄비받침'측은 녹화된 첫 회분을 예정대로 방송할 예정이지만, 6일 첫 회분 방송이후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서는 향후 모종의 변화가 올 수 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냄비받침'이란 프로그램 명칭은 스타들이 나만의 책을 만든 다음 베스트셀러가 되지는 않더라도 라면 끊인 냄비 등의 받침으로는 쓸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힌 것으로 전했다.
KBS 2TV ‘냄비받침’ 6일 (화)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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